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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우리은행 지분 과점주주에 매각 병행

2015.07.21(Tue) 10:13:01

정부가 우리은행 민영화 방식으로 지분 4~10%씩을 나눠 파는 과점 주주 매각 방식을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1일 제112차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우리은행 민영화 추진방향을 심의·의결했다.

앞서 지난 4차례에 걸친 우리은행 매각 실패를 경험한 정부로서는 사실상 우리은행 전체 경영권 매각이 어렵다고 결론짓고 과점주주 매각 방식 병행 카드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과점주주 매각 방식은 통으로 매각하려 했던 우리은행 지분 30~40%를 4~10%씩 나눠 파는 방식이다.  

정부는 높은 가격을 제시한 순으로 각자 희망하는 물량을 배분하는 희망수량 경쟁 입찰 방식을 채택했다. 지분을 매입한 소수 주요주주들은 이사회를 통해 경영에 각자 관여할 수 있다. 

과점주주군을 형성하는 취지를 고려해 경영권 총 매각 물량은 경영권 행사 가능 규모인 30% 이상이 되도록 설정했다.  

지분 30% 이상을 통으로 매각하는 지배주주 매각 방식 또한 수요자가 있다면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매각 대상 지분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 중인 우리은행 지분(51.04%) 중 48.07%다.  

정부는 이 중 30~40%를 과점주주나 경영권 지분 매각 방식으로, 나머지 지분(최대 18.07%)는 별개의 매각 작업을 거칠 예정이다.

나머지 지분은 민영화 과정에서 주가가 상승한 이후 판다는 입장이다.

이유민 기자 2umi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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