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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장기 운휴 들어간 에버랜드 티익스프레스, 그동안 탑승객 외상장애 다수 발생

소녀시대 서현 등 목디스크 발생자 다수…에버랜드 "외상 종종 발생, 요청하면 치료 지원"

2023.11.17(Fri) 10:20:10

[비즈한국] 지난 14일 에버랜드의 대형 롤러코스터인 티익스프레스가 정전으로 인해 운행 중 작동을 멈추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에버랜드는 “전력 공급이 끊기면 탑승객 안전을 위해 자동으로 멈추도록 설계돼 있다”고 설명했지만, 일각에선 놀이기구 안전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앞서 에버랜드는 11월 20일부터 내년 4월까지 티익스프레스를 장기 운휴하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비즈한국 취재 결과 그동안 티익스프레스에서는 탑승 후 외상을 입는 등 후유증을 호소하는 탑승객이 꾸준히 발생해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2008년 운행을 시작한 티익스프레스는 에버랜드 대표 놀이기구로 사랑받아왔다. 최근 에버랜드는 안전 우려로 티익스프레스 장기 운휴를 결정했다. 사진=에버랜드 제공


#진동 늘고 멈춤 사고까지, 안전성 우려 커져

 

티익스프레스는 정기적으로 ‘동계 운휴’ 기간을 가졌지만, 이번처럼 5개월가량 장기간 점검에 들어가는 건 이례적이다. 여기에 14일 갑작스러운 ‘멈춤’ 사고까지 발생하자 티익스프레스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에버랜드는 지난 ​8일​ 자사 유튜브 채널 티타남에서 “티익스프레스는 두 개의 구간이 있는데, 첫 번째 구간의 레일을 새롭게 개선해 보다 부드럽고 재미있게 시민들이 탑승할 수 있도록 개선을 준비 중이다”고 알렸다.

 

에버랜드는 최근 이례적으로 티익스프레스 장기 운휴를 결정했다. 사진=에버랜드


에버랜드는 통상 매년 1월~2월에 동계 운휴를 하며 놀이기구를 점검해왔다. 그런데 올해는 티익스프레스의 안전 문제를 우려해 예정보다 일찍, 장기간 운휴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탑승객 디스크·골절 다수 발생…에버랜드 “대대적 레일 정비 예정”

 

비즈한국 취재 결과 그동안 티익스프레스 탑승 후 디스크·골절 등 외상을 호소하는 승객들이 꾸준히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에버랜드는 치료비 지원이나 배상책임보험 접수 등을 통해 사고 탑승객과 합의해왔다.

 

티익스프레스 탑승 후 급성 디스크가 생기거나 골절이 왔다는 후기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2023년 3월 소녀시대 서현은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예전에 나 ‘더태티서’ 할 때 (티익스프레스) 탔었거든. 근데 무섭긴 해. 무서운데 나는 진짜 목이 너무 아팠어”라며 “그때도 나 목디스크 걸렸었어. 등받침이 없어 그래서 엄청 이렇게 되니까 목이 지탱이 안 되니까. 목이 안 움직이는 거야”고 말했다.

 

에버랜드를 운영하는 삼성물산도 그동안 티익스프레스 탑승객 일부가 외상장애를 호소한 사실을 인정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구체적인 외상 승객 수치는 밝힐 수 없다”면서도 “최고 높이 56m에서 운영하다 보니 원래 이상이 없던 분들도 간혹 탑승 자세나 컨디션 등에 따라 조금씩 외상을 입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그런 부분은 에버랜드에 요청을 하면 치료를 지원해왔다”고 밝혔다.

 

티익스프레스는 2008년 운행을 시작했는데, 최근에는 진동이 이전보다 더 심하다는 말들이 나왔다. 이에 에버랜드는 티익스프레스 장기 운휴를 결정하고 레일을 대대적으로 정비할 예정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15년 정도 되면 진동이 더 생기는 등 나무로 만든 우드 롤러코스터들은 대대적으로 정비를 해야 한다. 그래서 (운휴) 준비를 하던 중 사고 사례로 인해 일찍 운휴하게 됐다. 내년까지 5개월 정도 해외 어트랙션 담당 업체와 꼼꼼히 보수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전다현 기자 allhyeo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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