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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방산영재 육성" 국내 최초 학부 방산학과, 전북대 로드맵 나왔다

내년부터 재학생 대상으로 학부생 모집, 신입생은 2025년부터 선발

2023.10.31(Tue) 15:25:55

[비즈한국] 국내 대학 최초로 ​방위산업학과 개설을 선언한 전북대가 구체적인 로드맵을 내놨다. 2025년 취업 보장형 계약학과 형태인 ‘방위산업학과’ 개설을 목표로 내년부터 ‘방위산업융합전공’을 신설하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전북대가 2024년 ’방위산업융합전공’을 신설하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사진=전북대​

 

전북대가 교육부에 제출한 ‘글로컬30 사업’ 실행 계획서에 따르면 전북대는 방위산업융합전공을 올해 11월 개설한 후 내년부터 학부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현재 융복합학과에 재학 중인 2~4학년이 대상이다. 신입생은 2025년부터 선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방위산업진흥회(방진회)와 협약을 맺고 방산 전문인력 양성과 학생 취업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방진회 회원사 기업체에 학생 인턴십과 취업 등을 연계한 교육과정이 진행될 방침이다. 

 

전북대는 2025년을 목표로 국내 대학 최초로 ‘학부생’을 대상으로 한 방위산업학과(계약학과) 개설을 추진해왔다. 석사과정부터 진행되는 타 대학 방산학과와는 달리 신규 인력 양성에 중점을 두었다.​

 

방위산업 계약학과는 방산 인력 유입 촉진과 재직자의 능력향상 등을 목적으로 방사청장이 ‘고등교육법’ 제2조에 따라 대학교에 설치 운영한다. 첨단 방산 분야를 이끌어 나갈 석·박사 인재가 양성되도록 방사청이 지원한다. 지난해 세종대, 연세대, 한밭대 등 3개 대학이 국방 우주 학과를 개설했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전북대가 국내 최초로 학부에 방산학과를 설립해 순수 신규 방산인재 양성에 나선다”며 “​기존 과정은 대부분이 방산업체에 종사하는 재직자 중심 교육인 반면 ​이번에 신설되는 학과는 20대 초반 방산 영재들이 전문성을 키워서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북대는 지난 5월 도내 방산기업 다산기공, 데크카본, 비나텍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 학부과정 방산학과 설립식을 개최한 바 있다. 또 한화시스템과 공식협약을 체결하고 다른 체계기업들과 방산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방산업계 일각에서 우수인력 양성에 적극 투자하고 인재 조기 육성 및 지속 교육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스라엘 등 국방 선진 국가에서는 정부와 학교, 연구기관, 기업이 구조적인 인재 양성 과정을 만들어 고급인력을 적극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은 과학기술 엘리트를 육성하기 위해 군 복무 프로그램 ‘탈피오트’를 활용한다. 고졸 이공계 영재 50명을 뽑아 히브리대에서 3년간 부대 훈련과 대학 교육을 받게 하고 있다. 

 

방산 선진국들은 영재들에게 방산 분야에 대한 흥미를 유발해 산업 참여 의지를 복돋아주고 업계 종사자로 대우 받을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한국 역시 방산 강국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해외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김진표 국회의장과 여야 의원 20명이 한국형 탈피오트인 ‘국방첨단과학기술사관학교’를 설치하는 법안을 발의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무기들이 미래 전장의 판도를 바꾼다며 신기술을 선제 적용할 전문인력을 조기 육성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전현건 기자 rimsclub@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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