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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오너 3세 윤석민 씨 경영수업 돌입, 아버지 윤재승과 '닮은꼴'

비상장 가족회사 인성TSS·블루넷 사내이사 선임…부친이 그랬듯 추후 합병 통해 '승계 지렛대'로 활용 가능성

2023.01.12(Thu) 17:15:42

[비즈한국] ​대웅제약 ​오너이자 전 회장인 윤재승 최고비전책임자(CVO)(62)의 비상장 가족회사 두 곳(인성TSS·블루넷)에 장남 윤석민 씨(30)가 사내이사로 선임된 사실이 비즈한국 취재결과 확인됐다. 윤석민 씨가 경영 보폭을 늘리며 승계시계도 빠르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성TSS와 블루넷은 지주회사인 대웅의 주식 일부를 소유하고 있어 향후 승계 작업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윤재승 대웅제약 최고비전책임자. 사진=비즈한국 DB

 

대웅 오너 3세인 윤석민 씨가 2022년 12월 27일 주요 비상장사인 인성TSS와 블루넷의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본격적인 경영 수업이 시작됐다. 석민 씨는 사내이사로 선임되기 전 약 7년 동안 인성TSS와 블루넷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기타비상무이사는 의결권을 행사하지만 회사에 상근하지 않는 이사다.

 

인성TSS와 블루넷은 향후 오너 3세 승계 작업에 중요한 발판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성TSS가 지배하는 엠서클·이지메디컴, 블루넷이 지배하는 시지바이오·디앤코스메틱스는 대웅이 영위하는 사업과 많이 겹치는 데다 내부거래도 활발하다. 윤석민 씨의 이번 사내이사 선임이 경영 수업으로 해석되는 까닭이다.

 


윤석민 씨는 인성TSS와 블루넷을 통해 대웅에 간접적으로 지배력도 행사하고 있다. 그는 인성TSS 지분 40%, 블루넷 지분 6.56% 보유하고 있다. 인성TSS는 대웅 지분 1.77%를 보유한 엠서클(65.33%)의 최대주주이며, 블루넷은 대웅 지분 0.26%를 갖고 있다. 블루넷과 윤재승 CVO가 지배하는 디엔코스메틱스도 대웅의 지분 1.77%를 보유한다. 

 

오너 3세 윤석민 씨가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비상장 계열사는 내부거래를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있다. 인성TSS와 블루넷 산하 비상장기업 ​네 곳은 대웅·대웅바이오·대웅제약 등 특수관계자와의 내부 거래로 매년 높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 기업 덕분에 윤석민 씨는 대웅 지분 확보에 혈안이 될 필요도 없다. 그가 지배력을 행사하는 비상장 계열사의 기업가치를 높이고 추후 대웅과의 합병을 통해 지분율을 단숨에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2009년 아버지 윤재승 CVO가 대웅바이오(전 대웅화학)와 대웅의 합병을 통해 단숨에 대웅의 최대주주로 올라선 것과 같은 방식이다.

정동민 기자 workhard@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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