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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50대 총수의 집] ② 한화·GS·현대중공업·신세계·CJ '지역도 가격도 천차만별'

주소지 공시가격-김승연 93억, 허태수 38억, 정몽준 32억, 이명희 311억, 이재현 10억

2022.06.09(Thu) 16:28:49

[비즈한국] 재계 서열 50위권에 속하는 대기업 총수(공정거래위원회 구분상 ‘동일인’)들은 재벌답게 대저택에 거주한다. 그들은 어떤 곳에 살며 주택의 부동산 가치는 얼마나 될까. ‘비즈한국’이 50대 재벌 총수들이 보유한 주택을 조사했다.

 

이번에는 총수가 없는 재계 6위 포스코, 10위 농협중앙회, 12위 KT를 제외한 7위 한화, 8위 GS, 9위 현대중공업, 11위 신세계,  13위 CJ 등 5대 그룹을 살펴본다(관련기사 [재계 50대 총수의 집] ① 삼성·SK·현대차·LG·롯데 5대 그룹 '한남동으로').

 

#한화 김승연

 

재계 6위 한화그룹 총수 김승연 회장은 한화건설이 소유한 서울 종로구 가회동 업무용 주택에 거주한다. 건축물대장에 따르면 한화건설은 1995년 이 건물을 지었다.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건물연면적 1181.02㎡, 357평)로, 지하 1층(189.4㎡, 57평)과 지상 1층 일부(367.63㎡, 111평)는 업무시설(사무소)로, 나머지 절반에 해당하는 지상 1층 일부(158.37㎡, 47평)와 지상 2층(440.3㎡, 133평)은 김 회장이 거주할 수 있도록 주택 용도로 신고했다. 

 

종로구청은 업무시설 공간(토지 1311.67㎡. 건물 557.03㎡)을 제외한 주택 공간(토지 1409.63㎡, 건물 611.79㎡)만을 기준으로 개별주택공시가격을 산정해 지난해 86억 600만 원, 올해 93억 2200만 원으로 평가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김 회장이 한화건설 명의의 가회동 건물에서 임대로 거주 중”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재계 6위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소유한 종로구 가회동 단독주택. 이 단독주택은 김 회장의 아들 김동관 대표가 주민등록상 거주지로 등록했으며, 김 회장은 한화건설 소유 건물에 거주하고 있다.  사진=이종현 기자

 

같은 가회동에 김승연 회장이 보유한 단독주택이 있다. 1962년 12월에 지어진 이 단독주택에서 김 회장이 38년간 살다가 1999년 5월 직선거리로 30m 정도 떨어진 한화건설 소유의 업무용 주택으로 이사한 것으로 알려진다. 김 회장의 단독주택은 현재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이사가 주민등록상 거주지로 등록했다. 이 단독주택은 지하 1층 140.23㎡(42.42평), 지상 1층 246.78㎡(74.65평), 지상 2층 197.88㎡(59.86평) 규모이며, 개별주택공시가격이 지난해 142억 1000만 원에서 올해 155억 4000만 원으로 9.4% 올랐다.

 

#GS 허태수

 

2004년 7월 LG로부터 분리한 GS그룹의 허태수 회장은 재계 10대 총수 중 유일하게 강남에 거주한다. 허 회장은 고 이한동 전 국무총리가 2006년 구룡산 자락 염곡동에 지은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의 단독주택을 2013년 12월 45억 원에 매입해 이듬해 증축한 후 서초동 아파트에서 이곳으로 이사했다. 이 주택은 지하 2층 주차장(124.27㎡, 37평), 지하 1층 계단실(13.91㎡, 4평), 지상 1층과 지상 2층 단독주택(355.87㎡, 107평) 용도로 신고됐다. 대지면적 651㎡(196평)을 포함한 개별주택공시가격은 지난해 34억 8200만 원에서 올해 38억 4600만 원으로 1년 사이 10.5% 상승했다.

 

허태수 GS 회장이 고 이한동 전 국무총리로부터 매입해 거주 중인 염곡동 단독주택.  사진=카카오맵 로드뷰

 

한편 허태수 회장은 염곡동 단독주택으로 이사한 지 3년 후인 2016년 4월 기존에 살던 서초동 아파트(전용면적 244.98㎡, 공급면적 294.24㎡)를 24억 원에 매각했다. 현재 이 아파트의 매매 시세는 65억 원에 달한다.

 

#현대중공업 정몽준

 

재계 9위 현대중공업의 총수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서울 정통 부촌인 종로구 평창동에서 산다. 부동산 등기부 및 건축물대장에 따르면 정 이사장은 2001년 3월 별세한 부친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으로부터 상속한 평창동 토지 2필지(468㎡, 141평)에 2009년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연면적 1226.24㎡​, 370평)의 단독주택을 지었다. 이후 사당동 아파트에서 이곳으로 이사한 뒤 13년째 거주하고 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거주하는 평창동 단독주택.  사진=최준필 기자

 

지하 1층(537.43㎡, 162평)은 주차장·기계실·창고·관리자실, 지상 1층(255.6㎡, 77평)·지상 2층(250.48㎡, 75평)·지하 3층(182.73㎡, 55평)은 단독주택 용도로 쓰인다. 올해 개별주택공시가격은 지난해 28억 9200만 원보다 15.6% 높은 32억 6000만 원으로 평가됐다.

 

#신세계 이명희

 

재계 50위권 총수 중 유일한 여성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은 국내 최대 부촌인 용산구 한남동 이태원언덕길에 거주하며, 이 동네에 단독주택 두 채를 보유했다. 딸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이 2007년 매입한 한남동 토지 3필지(1758.9㎡, 532평)에 2011년 지하 2층~지상 1층 규모(2861.83㎡, 865평)의 단독주택을 지었으며, 현재 이 단독주택이 주민등록상 거주지로 돼 있다. 건물연면적의 40%에 해당하는 1137.83㎡(344평)에 차량 17대의 주차공간을 마련한 점이 눈에 띈다. 용산구청은 이 단독주택의 개별주택공시가격을 지난해 270억 원에서 올해 311억 원으로 41억 원(15.2%) 높게 평가했다.

 

이명희 신세계 회장이 주민등록상 거주지로 등록한 한남동 단독주택(흰색 지붕).  사진=임준선 기자

 

이 단독주택 바로 위쪽에 이명희 회장이 보유한 또 다른 단독주택이 있다. 2017년 아들 정용진 부회장과 함께 개인 명의의 단독주택을 지붕이 연결되게끔 나란히 지었다. 이 중 이명희 회장이 보유한 단독주택은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2604.78㎡, 787평)이며, 개별주택공시가격은 지난해 306억 5000만 원에서 올해 340억 4000만 원으로 33억 9000만 원(11.1%)이나 올랐다. 이 회장과 정 부회장 모자는 이 단독주택이 완공된 후에도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옮기지 않았다.

 

#CJ 이재현

 

이재현 CJ 회장의 거주지로 알려진 장충동1가 J빌라.  사진=임준선 기자

 

재계 13위 CJ그룹의 이재현 회장은 조부이자 삼성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의 생전 거주지 바로 옆에 빌라를 지어 살고 있다. 부동산 등기부에 따르면 이 회장은 모친 손복남 고문과 함께 1997년 서울 정통 부촌 장충동1가에 한 층 한 세대로 구성된 4층 빌라를 지었고, 손 고문이 1·2·​4층을, 이 회장이 3층의 소유권을 나눠 가졌다. 이 회장이 거주하는 3층 빌라의 전용면적은 167.85㎡(50평)로, 타 대기업 재벌 총수에 비하면 작은 편이다. 서울 중구청은 이 회장의 자택 공시가격을 지난해 9억 7200만 원, 올해 10억 2800만 원으로 평가했다.

유시혁 기자 evernuri@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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