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세계적인 톱스타로 거듭난 대한민국 대표 아이돌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 정국(전정국), 제이홉(정호석)이 개인 명의의 주택을 매입한 사실을 ‘비즈한국’이 단독 보도해 화제를 모았다. 슈가는 한남동 유엔빌리지 내 고급빌라 한 채를 지난해 8월에, 정국과 제이홉은 성동구 성수동1가에 위치한 ‘서울숲 트리마제’의 같은 동, 같은 층의 아파트를 지난해 10월에 매입했다(관련기사 [단독] 방탄소년단 제이홉 '트리마제' 추가 매입, 정국과 같은 층).
앞서 또 다른 멤버 진(김석진)도 현 방탄소년단 숙소인 한남더힐과 다른 동인 18평대 아파트 한 채를 지난해 3월 매입했다. 그런데 10개월 만인 올 1월, 진은 숙소와 다른 동의 70평대의 한남더힐 아파트에 전세권을 설정한 후 소유했던 아파트를 매각한 사실이 ‘비즈한국’ 취재 결과 처음 확인됐다.
부동산등기부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멤버 진은 이 아무개 씨와 캐나다 교포 김 아무개 씨가 공동 소유한 233.062㎡(70.5평) 규모의 한남더힐 아파트에 1월 4일 전세권을 설정했다. 방탄소년단 숙소와 진이 지난해 3월 매입한 아파트와는 다른 동으로 존속기간은 2019년 1월 4일부터 2021년 1월 3일까지 만 2년이다.
전세권을 설정한 지 20일 만인 1월 24일, 진이 소유해온 59.7㎡(18.6평) 규모의 한남더힐 아파트를 이 아무개 씨에게 매각했다. 18평대 아파트를 팔고 70평대 아파트에 전세권을 설정한 점으로 미뤄 넓은 아파트로 이사한 것으로 보인다.
일련의 방탄소년단 멤버들 개인 주택 소유 변동에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멤버들이 숙소를 떠나 독립생활을 시작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멤버들이 아직 숙소생활 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부동산과 관련된 사안은 사생활이라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한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40.23㎡(72.67평) 규모의 한남더힐 아파트를 2017년 12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전세금 40억 원에 임대해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숙소로 활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남더힐에는 구광모 LG 회장, 박세창 아시아나IDT 대표이사 등 대기업 재벌 총수 일가는 물론 김태희, 안성기, 추자현, 한효주, 이승철 등 수많은 연예인들이 살고 있다.
유시혁 기자
evernuri@bizhankook.com[핫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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