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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인사이트] 주거실태조사 발표…한국인은 어떤 집에서 살까

자가 거주 57.3%, 임차 39.0%…자가는 10.5년 거주, 임차는 3년에 그쳐

2023.01.02(Mon) 14:19:31

[비즈한국] 국토교통부는 국토연구원에 의뢰해 전국 5만 10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1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2022년 12월 21일 발표했다. 주거실태조사는 현재 부동산 시장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신뢰도 높은 조사이므로 2023년 시장을 준비에 도움이 될 만한 주요 조사 결과를 정리해 보기로 한다. 

 

주거실태조사는 현재 부동산 시장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신뢰도 높은 조사다. 사진은 서울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 모습. 사진=박정훈 기자


먼저 주거 안정성 조사 파트다. 전국에서 ‘자가’를 보유한 가구는 전체 가구 중 60.6%다. 지역별로 분석해 보면, 수도권은 54.7%로 전년 대비 상승했고, 광역시는 62.0%였고, 도 지역은 69.0%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자료=국토교통부


2021년 전국의 ‘자가’에서 거주하고 있는 가구는 전체 가구 중 57.3%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51.3%였고, 광역시는 58.6%, 도 지역은 65.9%였다.

 

자료=국토교통부


수도권에 대한 자가 수요는 증가하고, 비수도권은 다소 감소했다. 

 

다음은 점유형태다. ‘자가’는 57.3%, ‘임차’는 39.0%, ‘무상’은 3.7%로, 2020년 대비 자가 가구는 57.9%에서 57.3%로 다소 감소하고, 임차 가구는 38.2%에서 39.0%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다음은 주거이동 및 주택 보유의식에 대한 파트다. 전체 가구의 평균 거주기간은 7.5년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6.0년, 광역시 등은 7.4년, 도 지역은 9.7년이다. 특히 자가 가구는 10.5년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나 임차가구 평균거주기간 3.0년 대비 3배 이상 오래 거주하고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현 주택으로 이사한 이유 중 ‘시설이나 설비 상향’이라고 응답한 세대가 무려 50.4%다. 새 아파트에 대한 희망 수요가 과반수다. 이어 ‘직주근접 니즈’가 29.6%, ‘주택마련을 위해서’가 28.4%, ‘교통편리·편의시설·자연환경’2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국토교통부


지금 가장 필요한 주거지원 프로그램으로 ‘주택구입자금 대출지원’이 36.0%, ‘전세자금 대출지원’이 23.9%, ‘장기공공임대주택 공급’은 10.9%, ‘월세보조금 지원’ 9.8% 등의 순이다. 점유형태별로 보면 자가 가구는 ‘주택구입자금 대출지원’을, 전세 가구는 ‘전세자금 대출지원’을, 월세가구는 ‘월세보조금 지원’을 가장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실태조사의 결론은 새 아파트에서 자가 거주하고 싶은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택 마련 대출을 해 달라는 니즈가 높다. 

 

이러한 국민들의 요구에 대해 정부에서 해야 할 정책들은 정해졌다. ​2023년부터는 새 아파트 공급 정책들이 활성화될 것이다. 이에 대한 국민들은 적극적으로 내 집 마련 방법들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필명 빠숑으로 유명한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은 한국갤럽조사연구소 부동산조사본부 팀장을 역임했다. 네이버 블로그 ‘빠숑의 세상 답사기’와 유튜브 '스마트튜브tv'를 운영·진행하고 있다. 저서로 ‘서울 부동산 절대원칙(2023), ‘인천 부동산의 미래(2022), ‘김학렬의 부동산 투자 절대 원칙’(2022), ‘대한민국 부동산 미래지도’(2021), ‘이제부터는 오를 곳만 오른다’(2020), ‘대한민국 부동산 사용설명서’(2020), ‘수도권 알짜 부동산 답사기’(2019), ‘서울이 아니어도 오를 곳은 오른다’(2018), ‘지금도 사야 할 아파트는 있다’(2018) 등이 있다.​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 writer@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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