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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신차 같은 페이스리프트' 쌍용자동차 올 뉴 렉스턴

날개모양 로고 삭제, 램프 변화 등으로 소비자에게 눈도장…사전 계약만 3800대

2020.11.15(Sun) 11:22:16

[비즈한국] 쌍용자동차의 준대형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렉스턴이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올 뉴(All New) 렉스턴’으로 새롭게 시장에 출시됐다. G4 렉스턴에서 혹평 가득했던 날개 엠블럼을 떼어내고 쌍용자동차의 심볼인 쓰리써클 로고가 적용되는 등 전‧후면부가 전면 수정됐다. 가격은 G4 렉스턴에 소폭 높게 책정됐다.

 

지난 11월 4일 쌍용자동차가 출시한 올 뉴 렉스턴.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확실한 디자인 변화

 

외관의 경우 G4 렉스턴 대비 확대된 라디에이터 그릴의 크기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다이아몬드 형상의 패턴도 더욱 입체적으로 변경됐다. 그릴 내부에는 크롬 소재의 방패 형상의 패턴을 배열했다. 경쟁사인 팰리세이드를 의식한 변경으로 인식된다. 또한 G4 렉스턴보다 얇고 직선 느낌을 살린 듀얼 프로젝션 타입의 풀 LED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지난 모델인 G4 렉스턴 중 디자인의 큰 특징은 날개 엠블럼이었는데, 디자인 자체의 평가도 좋지 않았다. 전면부에는 체어맨 로고, 후면부에는 ‘G4’라고 쓰인 로고에 날개를 달아 놓은 형상을 띄고 있어 통일성을 주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디자인 자체도 소비자에게 환영받지 못했다.

 

올 뉴 렉스턴 정면.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이번 올 뉴 렉스턴의 경우 소비자의 혹평을 받아들이고 날개를 전면 삭제했다. 전면에는 쌍용의 쓰리써클 로고가 박혀 있고, 후면에는 렉스턴 레터링이 심플하게 적용돼 렉스턴 브랜드를 확실히 각인시킨다. 

 

올 뉴 렉스턴 후면 사진으로 트렁크와 후측면 부분의 리어램프 단차를 없앴다.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후면에는 가로로 배치된 T 모양의 리어램프와 듀얼 테일파이프 가니시로 구성됐다. 기존 G4 렉스턴의 리어램프 구조는 이질감을 형성하는 단차 구조였는데 이번 올 뉴 렉스턴의 경우 일체감을 더욱 살렸다. 측면 디자인은 크게 변경되지 않았다.

 

실내 인테리어도 일부 변경됐다. 4스포크 타입의 스티어링휠을 장착했으며 퀼팅 패턴을 시트와 도어트림을 적용했다. 계기판 역시 기존 10.25인치 크기의 풀 디지털 클러스터를 사용한 것과 달리 12.3인치로 확대됐다. 사용자 선호에 따라 주행 데이터, 내비게이션 경로,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2열 시트의 착좌감을 개선했고, 등받이를 139도까지 젖힐 수 있게 만들었다.

 

올 뉴 렉스턴 실내.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향상된 파워트레인과 안정성 강화

 

이번 올 뉴 렉스턴의 최고출력은 202마력, 최대토크 45kg‧m로 G4 렉스턴보다 각 15마력, 2.2kg‧m 소폭 상승했다. 연비 또한 11.6km/l로 10% 향상됐다. 7단 변속기에서 8단 자동변속기로 변경돼 부드러운 변속감을 제공한다. 엑셀을 밟고 있으면 힘에 부치지 않고 쉽게 가속됐다. 힘이 부족한 아쉬움은 없어 보인다.

 

전자식 변속레버(SBW)를 통해 공간 활용이 더욱 여유로워 지기도 했으며 언락(Unlock)버튼이 존재해 오조작을 예방할 수 있다. 처음 사용해본 전자식 변속레버임에도 한 번의 조작으로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BMW의 변속레버와 비슷하다는 평도 있다.

 

또한 주행보조 사양인 ‘인텔리전트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이 이번 올 뉴 렉스턴에 탑재돼 운전자의 피로도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운전자가 핸들을 잡지 않으면 경고메세지가 켜진다. 

 

풀 디지털 클러스터가 탑재돼 차선이탈경보를 알려주는 모습.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후측방경고(BSW)를 적용해 차로 변경 시 후측방 차량과 충돌 위험을 알려주는 기능이 적용 됐으며 원래 차선으로 유지시켜 사고를 방지하는 후측방 충돌보조(BSA) 기능도 적용됐다. 2번에 걸친 차선변경 경고, 안전속도 제어, 후측방 접근충돌 보조, 탑승객 안전하차 경고도 적용됐다. 

 

올 뉴 렉스턴은 2.2 디젤 엔진 차량으로만 출시됐으며 가격은 △럭셔리 3695만 원 △프레스티지 4175만 원 △더 블랙 4975만 원이다. 

 

올 뉴 렉스턴 측면.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주요 제원

[올 뉴 렉스턴] 전장×전폭×전고:4850×1960×1825mm, 축거:2865mm, 엔진형식:2.2 디젤, 연료:디젤, 배기량:2157cc, 최고출력:202ps/3800rpm, 최대토크:45kg·m/1600~2600rpm, 변속기:8단 A/T, 제동장치(전/후륜):V-디스크/V-디스크, 현가장치(전/후륜):더블 위시본, 멀티 어드밴스드 서스펜션, 공차중량:2070~2180kg, 연료탱크용량:70l, 적재공간:784l, 연비(km/l):복합11.6/11.1(각 2WD/4WD 기준) 

정동민 기자 workhard@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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