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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고용률 '역대 최고'인데 40대는 '두 달 연속 하락'

고용률·실업률 등 수치는 개선됐지만…40대 고용률 또 하락, 고용 없는 1인 자영업자 증가

2019.10.16(Wed) 17:04:20

[비즈한국]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19년 9월 고용동향’에서 취업자수·고용률·실업자수·실업률의 4대 지표에서 양호한 수치가 나왔다. 그러나 질적으로는 여전히 우려가 따른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19년 9월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9월 취업자는 2740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34만 8000명 증가했다(이하 전년 동월 대비). 6~7월 20만 명대 증가에 비하면 8~9월엔 두 달 연속 30만 명 이상 증가를 기록한 것이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5%로 1996년(61.8%) 이후 23년 만에 가장 높았다.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1%로 1989년 65세 이상을 별도로 작성한 이래 월간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실업자는 88만 4000명으로 14만 명 감소했다. 9월로만 비교하면 2015년(86만 7000명) 이후 가장 적다. 실업률은 3.1%로 전년 대비 0.5%p 하락했다. 청년 실업률은 7.3%로 전년 대비 1.5%p 떨어졌는데, 2012년 9월 6.7%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았다.

 

#경제활동참가율: 남자 하락, 여자 상승, 40대·20대에서 하락

 

9월 15세 인구 4457만 3000명 중 경제활동인구는 2828만 8000명, 비경제활동인구는 1628만 5000명이었다. 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자는 2740만 4000명, 실업자는 88만 4000명이다.

 

경제활동참가율을 성별로 보면 남자는 73.3%로 전년 동월 대비 0.6%p 하락했으나, 여자는 53.9%로 0.4%p 상승했다. 연령대로 보면 60세 이상(1.2%p), 50대(0.5%p), 30대(0.3%p)에서 상승했으나, 40대(-1.2%p), 20대(-0.5%p)에서 하락했다.

 

#고용률: 8월에 이어 40대만 하락

 

9월 15~64세 고용률은 67.1%로 전년 대비 0.3%p 높아졌다.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상승했으나, 가장 왕성하게 일할 시기인 40대는 78.3%로 0.9%p 하락했다. 지난 8월에도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고용률이 늘었지만, 40대만 고용률이 하락했다.

 

#1인 자영업자 증가,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감소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의 취업자수는 11만 9000명 증가했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6만 6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2만 3000명 각각 감소했다. 8월 통계와 동일하게 직원을 둔 자영업자는 감소하고 1인 자영업자는 늘었다.

 

#제조업·도소매업 줄고 숙박 및 음식점업 증가

 

9월 취업자수를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8.0% 증가,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에서 7.5% 증가,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 3.6%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에서 2.5% 감소, 도매 및 소매업에서 1.7% 감소,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에서 5.5% 감소했다.

 

한편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12만 7000명 증가했다. ‘​쉬었음’​에서 19.0% 증가했으나 ‘​가사’​에서 1.9% 감소, ‘​재학·수강’​ 등에서 1.5% 감소했다. 구직단념자는 53만 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 4000명 감소했다.

 

통계청의 월간 고용동향은 가구를 방문해 노동의 공급 측면을 파악하는 조사로, 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수요 측면을 파악하는 조사와 조사목적, 조사대상 등이 서로 다르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우종국 기자 xyz@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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