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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민대 교수, 지난해 동성 제자 성추행 정직 1개월

노래방에서 신체 중요부위 만져…해당 교수 "사과 후 합의"

2018.03.12(Mon) 09:28:32

[비즈한국] 최근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활발하게 벌어지는 가운데 한 교수가 제자를 성추행해 정직 처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남성 교수가 남성 제자를 성추행해 파장이 작지 않을 전망이다.

 

국민대학교의 한 교수가 지난 1월 성추행 사건으로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은 것이 알려졌다. 사진=국민대학교 홈페이지


복수의 국민대학교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해 초 김 아무개 교수는 노래방에서 술을 마시면서 남성 제자의 중요부위를 만지는 등 과도한 신체접촉이 있었다. 이 자리에는 수명의 학생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문제가 불거지자 국민대는 지난해 5월부터 진상조사위원회와 징계위원회를 구성해 올 1월 김 교수에게 정직 1개월 처분을 내렸다. 

 

현재 김 교수는 안식년을 맞아 미국에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김 교수는 ‘비즈한국’이 메일로 문의한 사실 확인 요청에 “해당 학생에게 진솔하게 사과하고 원활한 합의를 했다”며 “더 이상의 성추행 사례가 없었음이 확인돼 1개월의 정직 처분으로 징계가 마무리 됐다”고 답장했다.

 

국민대 관계자는 “김 교수가 정직 처분을 받은 건 맞다”면서도 “개인정보와 관련이 있어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긴 어렵다”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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